▲대전교구 당진본당(주임 이원순 신부)이 본당 설립 70주년을 맞아 최근 「천주교 당진본당사」 70주년 기념집을 펴냈다.

본당 편찬위원회를 구성, 내포교회사연구소(소장 김정환 신부)와 함께 본당의 70년 발자취는 물론 공소 역사자료까지 모두 수집 정리해 본당사로 상재했다. 1799년 당진 지역 첫 교우가 된 배관겸(프란치스코)을 시작으로 1939년 당진본당이 설립돼 오늘에 이르기까지 모습을 담았다. △박해시대 당진을 시작으로 △공소 : 당진본당의 뿌리 △당진본당 설립과 시련 △안정과 자립 △본당의 거듭나기 △공소들의 이야기 △본당의 내실화 △현재와 미래를 다루고 △각종 역사자료를 보탰다.

본당사엔 역사자료로 '조원환 선생의 탄원서'도 실어 조원환이라는 교사가 학생들에게 천주교를 전한 뒤 겪는 어려움을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다. 아울러 '구룡리 공소 연혁'은 소박하지만 자신들 역사를 스스로 정리한 자필 원고라는 점에서 의미있는 자료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