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뫼 성 김대건 신부 기념관
ST. Andrew Kim Memorial Hall
‘솔뫼 성 김대건 신부 기념관’
은 김대건 신부 순교 160주년 을 기념하여 2006년에 개관하였습니다.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인 솔뫼의 우거진 소나무숲 사이에 자리한 이곳은 김대건 신부의 삶과 신앙을 비롯한 그의 유산을 기억하고 되새기는 곳입니다. 또한 내포를 포함하는 대전교구의 천주교 역사와 문화를 찾고, 모으며, 나누고 있습니다.
기념관은 건축물 자체에도 의미가 있습니다. 타원 형태인 건물 가운데에 사다리꼴의 길을 내어 한 건물을 둘로, 두 건 물을 하나로 연출하였는데, 이는 한 분이신 하느님으로부터 나오는 자연과 인간을 뜻합니다.
콘크리트 자체가 갖고 있 는 성질을 그대로 드러내는 노출콘크리트 기법의 외벽은 하느님의 섭리에 순응하는 순박한 순교자의 영혼을 표현합니다.
또한 시간의 경과에 따라 생긴 녹이 오히려 부식 진행을 막는 코르텐강 벽면은 빛과 시간을 포용하는 자모(慈母)이신 교회의 품을, 산화하여 발하는 녹의 붉은색은 순교자의 피를 뜻합니다.
기념관을 둘러싼 수반(水盤)은 내포에서 태어나, 물길을 오가며, 끝내 한강변에서 순교한 김대건 신부 의 ‘물’과 이어진 삶을 상징합니다.
이러한 기념관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이곳을 찾아주시는 분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1F
➊ 전시실
➋ 수장고
➌ 학예연구실
➍ 도서관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