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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신문]대전교구 서산동문동본당 설립 100돌(2008년 10월 26일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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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내포교회사연구소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320회   작성일Date 22-09-01 14:23

    본문

    대전교구 서산동문동본당 설립 100돌

    발행일2008-10-26 [제2620호]

    200810260301.jpg 

    ▲ 지난 18일 서산동문동본당 설립 100주년 기념 축하연에서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앞줄 가운데), 배승록 주임신부(유주교 오른쪽) 등 관계자들이 기념 케익을 자른 뒤 축하하고 있다. 


    “새로운 100주년 향해 나아가자”


    고증·연구 통해 설립년도 밝혀


    ‘이제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갑시다.’


    대전교구 서산동문동본당(주임 배승록 신부)은 10월 18일 오전 11시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본당 설립 100주년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감사미사와 100주년 기념비 제막식, 전 신자 기념촬영, 축하연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백요한(블랑) 신부(16대 주임), 이인하 신부(19대), 이계창 신부(20대) 등 역대 주임신부 6명을 비롯한 교구 사제들과 본당 출신 수도자, 신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유흥식 주교는 감사미사 강론에서 “본당 주임 배승록 신부님과 대전교구사연구소 김정환 신부님의 끈질긴 노력으로 본당의 잃어버린 9년 역사를 되찾은 것은 하느님께 감사드릴 일”이라며 “순수하고 열심한 신앙을 지닌 여러분들은 이제 오래된 본당의 교우라는 자부심 보다는 지금까지 베푸신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새로운 100년을 향해서 출발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유주교는 강론 후 본당이 100주년을 맞아 봉헌한 김대건 신부 유해제대와 감실제대에 도유하고 축복했다.


    이날 봉헌된 100주년 감사미사는 1908년 5월 9일 충남 결성군 구항면 공리에 설립된 ‘수곡본당’이 서산동문동본당 역사의 시작임을 대내외에 공식적으로 선포한 행사로 더욱 의미를 갖는다. 그동안 본당은 안학만 신부가 금학리로 부임한 1917년을 설립연도로 여겨왔다.


    올해 7월부터 본격적인 본당 역사 재정립 작업에 들어간 본당주임 배승록 신부와 대전교구사연구소 김정환 신부는 대전교구 초대교구장인 ‘라리보 주교(원형근 아드리아노)의 전기’와 ‘(라리보 주교의 편지에서 발견된) 1916년 교세통계’를 통해 서산동문동본당의 역사가 폴리 신부가 1908년 수곡본당에 부임하면서 시작됐음을 밝혀냈다. 라리보 주교의 전기에는 1914년 합덕본당에 부임한 당시 라리보 신부가 ‘서산본당도 함께 맡아야만 했다’는 내용이 있으며, 1916년 교세통계에는 서산본당 신자수가 1,376명이라고 밝히고 있어 1917년 이전에 이미 본당공동체가 설립돼 있었음을 증명해준다.


    아울러 1908년도 세례대장이 본당에 보관돼 있는 것도 올해가 본당이 설립된 지 100년이 되는 해임을 재차 확인시켜준다.


    본당은 1908년 공리 ‘수곡본당’을 시작으로 1917년 금학리, 1919년 상홍리를 거쳐 1937년 동문동에 현 성당을 준공하고 본당을 이전했으며 그동안 태안, 운산, 해미, 서산 석림동, 대산, 서산 예천동본당 등을 분가시켰다. 새롭게 정립된 본당 역사에 따라 서산 동문동본당은 합덕과 공세리, 공주, 금사리에 이어 교구에서 다섯 번째로 설립된 본당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설립 100주년을 맞아 본당은 영적으로 성숙한 공동체로 발돋움하고자 7월부터 연말까지 전 신자가 미사, 묵주기도, 십자가의 길 등 감사기도를 봉헌해오고 있으며, 매월 1회 영성강의(화요특강)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올 8월과 9월에는 과거 선배신앙인들의 전통을 살린다는 의미로 전 신자가 참가한 가운데 도보성지순례를 갖고 상홍리공소에 보관돼 오던 김대건 신부의 유해를 성당 유해제대에 안치했다.


    본당은 또 소공동체와 레지오 마리애를 중심으로 ‘쉬는 교우 찾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본당 100년사도 편찬할 예정이다.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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