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보 주교 자료 발간

선종 40주기 맞아, 내포교회사 연구소

백영민 기자 입력 2015.03.25.06:06 수정 2015.03.25.06:06

제9대 서울교구장과 초대 대전교구장을 지낸 라리보(1883∼1974) 주교. 지난해 선종 40주기를 맞았던 라리보 주교의 관련 자료가 최근 두 권의 자료집으로 나왔다. 대전교구 내포교회사연구소(소장 김정환 신부)가 출간했다.

「자료집Ⅰ」은 라리보 주교가 1904년 파리외방전교회에 입회하고, 1907년 3월 사제품을 받은 후 한국에 들어와 간도 삼원봉본당과 내포 합덕본당 주임을 거쳐 서울대목구장을 지내고 용산본당 주임으로 지내던 시기의 자료를 망라했다. 「 자료집Ⅱ」는 대전교구 설정 이후 초대 교구장 주교 사목 시기와 1963년 교구장직 사임 후 1974년 선종하기까지 프랑스에서의 생활을 담았다.

김정환 신부는 해제를 통해 “조선대목구에서 서울대목구, 서울대교구로 이어지는 교회사에서 큰 공백처럼 느껴지는 시기가 제9대 서울대목구장 라리보 주교의 재임기인 1933년에서 1942년까지”라면서 “이번에 활용 가능한 자료들을 일일이 찾아 발췌해 하나로 묶는 작업을 하면서 이 시기에 대한 새로운 연구의 가능성이 어느 정도 열리는 듯했다”고 말했다.(기쁜소식/비매품)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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